2022년 11월 8일

하루노트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정말 오로지 나혼자만을 위한 공간이다. 정보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 스스로만을 위한 일기장이다. 이름처럼 매일매일 쓰고 싶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작심삼일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요즈음 어떻게 하면 좋은 개발자가 될 지에 대한 고민이 많고 관련 유튜브나 블로그를 많이 읽어본다. 이것 저것 다 중요하지만 오늘 가장 꽂혔던 말은 Growth Mind Set vs Fixed Mindset 이었다. 

 

 Growth Mindset은 흔히 말하는 성장하는 마인드, Fixed Mindset은 부정적인 마인드이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하는 마인드이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지금 당장 얼마나 프로그래밍을 잘하고 못하고 이런 것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발전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게 감명 깊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의 나라는 주제로 하루노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자란다라는 앱을 통해서 유아 영어 돌봄과외 비슷한 것을 신청하려고 어제 오티를 듣고 오늘 영어로 인터뷰를 하였다.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왔는데 합격은 뭐 당연하고 나름 이전의 유아 돌봄 경험들을 많이 어필해서 그런지 아니면 영어 발음이 좋아서 그런지 시급도 기본 시급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보통 배움 알바는 14000원 부터 시작이지만 나는 19000원 시급으로 시작). 물론 그래서 기분도 좋았다. 

 

 사실 오늘 직접적으로 무언갈 배우고 한 것은 별로 없어서 큰 성취감이 없지만, 나름 chill한 날이었다. 누나한테는 JLPT 연습이라는 핑계로 J-POP 노래들을 기타치면서 불렀다. 오늘 한 일 중 가장 큰 일은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를 거의 무료로 독학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었다. 독학이라 하면 혼자 하는 공부라서 힘들기도 하고 자료를 하나한 찾아내어야 해서 힘들지만 그래도 컴공 독학을 위한 자료를 누군가가 깃허브에 정리해놓아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애용할 예정이다. 

 

몇일 전, 나를 공부에서 방해하는 요소인 게임을 데스크탑에서 지웠는데 좀 힘들다. 

 

 가까운 시일내에 할 것들은 11월 17,18,19 지스타 통역 알바와 12월 4일 JLPT 시험이다. 또 12월 중순 쯤 공군 면접을 보아야하고 이번에 놓친 정보처리기능사 시험 등록도 아마 12월 언젠가 해서 1월에 칠 예정이다. 

 

 이번주나 다음주 내로 아는 지인분(20몇년차 개발자)의 회사에도 한번 들릴 예정이다. 

일본에서 오고 난 다음부터 이모와 이모부한테 왔다고 말을 안해서 좀 미안하다. 가까운 시일 내로 방문을 해야할까?

 

아빠의 료칸은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 손님이 꽤 들어온다는 희소식이다. 아빠 료칸 웹사이트도 내가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워드프레스는 사용해 본적이 없다 보니 워드 프레스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대학을 갈지 취업을 할지에 대한 생각은 군대에서 나온 후에 결정할 생각이다. 그 안에서 대학이던 취업이던 도움이 많이 되는 기초 CS 지식을 탄탄히 하는 것이 나의 군대 목표다. 또 찾아보니 군대에 기타를 반입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마음이 놓인다. 

 

최근 관심사였던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게임개발 하는 것은 한번 해보고 싶지만 메이플 스토리 자체를 플레이 하지 않아서 뭔가 애착이 잘 가지 않는다. 혁신 적인 기술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배경화면이나 캐릭터나 맵 등등 원래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별로 끌리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쨋든 매일 팔굽혀펴기, 일본어 공부, 그리고 CS 기초를 조금씩이나마 배워갈 예정이다. 또 원래 듣고 있던 김영한님의 스프링 부트 강의도 끝내야겠다.